당 대표 선출 두고 새누리 ‘줄대기’ 민주통합 ‘계파갈등'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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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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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당 대표 선출 경선을 앞둔 여야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새누리당은 4·11 총선 이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원탑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대선 때까지 당을 이끌 인물이 누구냐에 관심이 높아지며, 서로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총선 패배 이후 대선 분위기까지 망친 민주통합당은 친노(친 노무현)·비노 간의 계파 구분이 명확해지며 군소 계파와의 이합집산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등 갈등 구도가 첨예해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25일 3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방식과 후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당 지도부 구성 명단이 공개되는 등 민감한 당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당내에선 강창희 당선자와 황우여 원내대표 중에서 당 대표가 나올 것으로 보고 당 지도부 구성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당대표의 임기는 대선까지 약 7개월에 불과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의 복심인 한편 박 위원장의 대권을 완성할 킹메이커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원내외 인사 모두 어느 선을 잡느냐를 두고 고민이 깊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벌써부터 “박근혜 위원장이 명단에 오른 황우여 원내대표의 이름 위에 빨간줄을 그었다”는 둥, “이번에 당 대표 선출자가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는 둥의 루머가 분분하다.
 
 일단 현재로선 지역내에서 인지도 및 자기 득표력이 높고, 경륜이 있으며, 박 위원장의 대권 도전에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이 대표로 추대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이 박심(朴心)을 읽기 위해 고민이 깊어진 것과는 반대로 민주통합당은 당내 계파가 친노와 비노로 양분 되며 두 계파 간 세불리기 싸움에 급급하다.
 
 우선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시선이 쏠린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이후 당 대표와 대선후보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내 세력구도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어서다.
 
 현재 호남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이낙연 의원과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는 박기춘 의원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의원은 친노와 무계파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박기춘 의원은 친손(친 손학규)계의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박근혜 위원장처럼 대세론을 구축한 당내 대선주자가 없어 경선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룰(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당헌은 후보자 선출 규정으로 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선거인단 구성 및 경선 방법 등 구체적인 당규는 없는 상태다. 모바일투표와 대의원 및 당원 선거인단의 비율을 놓고 친노와 비노 간 샅바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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