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강남대로를 잇는 광역버스노선 9510번의 배차간격이 줄어든다. 운행 구간도 일부 변경된다.
25일 9510번의 인가관청인 인천시는 오는 30일부터 9510번의 차량을 증차하고 운행 구간을 일부 바꾼다고 밝혔다. 첫차와 막차의 운행 시각은 변동이 없다.
서울시의 강남대로 유출입 경기-인천 버스의 억제정책에 자연증차 외에는 증차 방법을 찾지 못하던 인천시는 버스노선별 차량 인가를 서류상으로 조정하면서 힘겹게 증차 조치를 이뤘다. 자연증차는 현 운행댓수의 10%를 매년 1회에 한해 연관된 시도의 협의 없이 증차 가능한 제도다. 10%에 해당되는 숫자에 소수점이 생기면 반올림한 숫자로 증차 댓수를 처리하며 차량이 10대 미만이면 1대가 증차된다.
현재 5대로 인가된 차량 댓수가 7대로 늘며 노선의 배차간격이 단축된 9510번 노선은 변경 이후 통근시각대 기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현재 50~60분 간격 배차에 비해 대폭 줄어든 간격이다.
이번 변경에 맞춰서 광역노선인 7000번 폐선도 함께 이뤄진다.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청라지구와 서울 가양역을 잇던 광역노선인 7000번은 하루에 대당 30만원씩 손실액이 늘어 이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기에 폐선이 결정됐다. 다만 BRT 개통 등으로 이용객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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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인천 광역버스 외관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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