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 브랜드 상품이 한국 관광의 필수 쇼핑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본점 기준 올해 중국 춘절 기간 동안 오즈세컨·오브제·MCM·솔리드 옴드 등 브랜드 경우 중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20% 넘게 차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즈세컨·오브제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신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한정 상품 물량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세일, 코리아 리워드 프로그램, 사은품, 통역 가이드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6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세일 행사를 펼친다. 코치·바나나리퍼블릭·미니멈 등 308개 브랜드를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또 30만~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31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 리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리아 리워드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뷰티·패션브랜드 할인권과 한국 식당가 할인권, 화장품 샘플 교환권 등이 담긴 쿠폰북을 제공해 한국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쿠폰북과 함께 케이팝(K-Pop) CD를 담은 여행 파우치 2000개 가운데 무작위로 전통 문양 디자인의 USB가 200개 들어있다.
코리아 리워드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버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 통역·안내 데스크에 제시하면 쿠폰북이 담긴 여행 파우치가 무료로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여행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신세계상품권 교환권 지참 고객에 한해 각 20만원·4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한국 관광 서포터즈 활동을 후원한다. 이달 27일 SNS 웨이보 기자단 발족식을 열고 총 50명의 중국인 유학생 기자단이 쇼핑·한류·뷰티 등을 주제로 취재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쇼핑의 경우 신세계를 테마로 취재해 상하이TV, 여유 위성TV 등 중국 지역 매체 15곳에 실리게 된다.
이재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외국인 고객의 백화점 매출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마케팅에서 벗어나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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