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과실 거점APC에 대한 ‘2011년도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매출액, 계약재배비율 등이 크게 늘어나는 등 과실 거점APC가 과실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운영 중인 과실 거점APC 16개소 가운데 가동기간이 6개월 미만인 2개소를 제외하고, 1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개소당 평균 매출액이 160억원으로 지난 2010년(136억원)에 비해 17.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계약재배 비율 또한 48.0%(전년 38.5%)로 확대, 원물확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평가결과를 채점해 1위에서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총 1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지유통종합자금(100억원·금리1~3%)을 무이자로 전환해 원물확보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실 거점APC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는 과실 거점APC 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통해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경영평가 결과 및 현장의견 등을 수렴해 향후 생산·유통 계열화를 통한 과실거점APC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대상 14개소 중 의성, 거창, 음성, 순천 등 4개소는 경영활성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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