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잡는 아마추어’ 김효주(17· 대원외고2)의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이 지난주보다 4계단 올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26일 발표한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에서 국가대표 김효주는 평점 1431.48점을 획득, 1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것이다.
아마추어 랭킹은 R&A가 매주 각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김효주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를 한 데 힘입어 랭킹이 올라갔다. 김효주는 2주전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는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4· 리디아 고)이 굳게 지켰다. 2위 역시 뉴질랜드 교포인 세실리아 조가 차지했다. 또 호주교포들인 이민지는 5위, 오수현은 20위에 각각 랭크됐다.
여자프로에서처럼 여자아마추어에서도 한국(계) 선수들이 세계랭킹 ‘톱20’에 5명이나 포진했다.
그러나 한국 남자아마추어골퍼들은 상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남자랭킹에선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4위, 대만의 청충판은 10위, 필리핀의 안톤 아볼레다는 12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계) 선수들은 랭킹 20위 안에 한 명도 포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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