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늙는다.."100년 후 인구 5억까지 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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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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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고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는 중국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발표한 '중국, 인구 정말 많은가' 라는 제목의 연구보고내용을 인용,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출생률이 급감하고 있으며 100년 후에는 인구가 5억까지 줄어 국가경쟁력을 크게 상실할 수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 201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과거 10년 동안 7000만 명의 인구가 증가, 현재 총 인구수는 13억 400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출산율은 1.5명으로 대체출산율(현재인구규모 유지를 위해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아야 하는 평균 아이의 수) 2.1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UN은 '2011인구예측보고서'를 통해 중국출산율이 1.5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100년 뒤 인구 수가 5억 명까지 급감할 것이며 15세 이하 아동인구 비율이 전체의 10%,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0%가 넘는 등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일본 등도 국가경제발전에 따라 출산율이 각각 1.3명, 1.2명까지 급감했고 현재 해결을 위한 각종 출산장려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중국정부도 적절한 대처카드를 내놓을 타이밍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1979년부터 '한가구 한자녀' 산아제한정책을 엄격히 시행에 왔으나 최근 부부가 모두 한 자녀인 경우 둘째 출산을 허용하는 등 정책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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