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나, ▲단기 급락으로 높아진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기대,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추세적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IT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1분기 실적 시즌 이후에도 지속될 것인가 여부에 있다"며 "전차군단의 독보적인 실적 호조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IT와 자동차 업종 주가도 당분간은 상대적 강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전차군단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고 보기만은 힘들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012년 연간 순이익 전망은 코스피 주요 상장기업 순이익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시가총액 비중은 25.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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