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에서 개최된 3개시 간담회에서 통합은 명분이나 실익 없이 주민갈등을 증폭시키고 자치권 상실만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통합반대측은 시는 지난 2월 인구 15만명을 돌파, 중소도시로 발돋음하고 있고, 국토연구원에서 수도권 6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건강지표에서도 경기도 2위 수도권 6위에 선정된 만큼 살기좋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통합에 반대한 의왕시민이 63,057명임에 반해 통합에 찬성한 시민은 3,509명이었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이 찬성측보다 20배가 넘는다는 것도 거듭 피력했다.
김 시장은 “지자체 통합은 지자체가 주인이 되어 추진해야 할 일인데 지역실정을 잘 모르는 중앙정부에서 일관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역정서를 무시한 획일화된 통합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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