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자살·왕따 카페에 시정요구…자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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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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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자살이나 따돌림에 관련된 글들이 인터넷 상에서 제재 조치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윈회는 26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자살 조장 글 10건과 왕따 카페 18건에 대해 이용해지 등 시정요구 조치했다.

시정조치를 받은 글은 감전사, 과다 출혈사, 일산화탄소 중독사, 교사 등 자살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게시글이나 ‘죽고 싶다’ ‘혼자 가기에는 너무 무서워요’ ‘쪽지주세요’ 등 동반자살할 사람을 구하는 글 등이다.

또 방통심의위는 저주·비하 등 과도한 표현이 게재된, 특정인을 따돌릴 목적으로 만든 왕따 카페를 중점 모니터링하고 이용해지 결정을 내렸다.

방통심의위 측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자살과 왕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3월 대한의사협회와 자살예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인터넷 상에서 자살상담을 원하는 글 등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게 하는 등 자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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