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유먼의 활약에 힘입어 '5-0'의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이기며 승률 6할6푼7리(10승 5무 1패)로 선두를 지켰다. 구단이 생긴 이래 1986년(6할8푼4리) 이후 가장 뛰어난 승률을 기록한 사실이 돋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유먼이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이날 LG에 단 한 점도 주지 않으며 롯데 타자들의 편안한 경기력에 기여했다. 유먼은 이날 공을 103개 던질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으며 LG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반드시 필요할 때 점수를 얻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첫 점수는 1회 터졌다. 김주찬의 볼넷과 도루, 전준우의 플라이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홍성흔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롯데는 5회 황재균-신본기-김주찬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얻었고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번트안타가 성공하며 신본기가 홈을 밟아 다시 한 점의 점수를 얻었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박종윤의 초구 안타와 강민호의 좌익수 뒷편 홈런을 묶어 2점을 더했고 '5-0'의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 깔끔한 완봉승을 기록했다.
한편 LG는 선발 임찬규가 '6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 3실점(3자책)'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올해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LG 타선이 유먼에서 1안타로 막히면서 결국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사진 = 쉐인 유먼(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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