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미국 쇠고기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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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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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 송지영 특파원) 미국산 소에 광우병 발병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

태국 정부는 미국측으로부터 발병된 광우병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받을 때까지 수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먼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조 슐리 미국육류수출협회 대변인은 “태국의 수입중단 조치는 미국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태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쇠고기양은 연간 120만 달러고 전체 미국 쇠고기 수입 국가 가운데서 65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광우병 발병에 따른 해외 국가들의 수입 중단, 추가 검역 요구 등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광우병이 발병한 캘리포니아 툴레 지역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최종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문제의 소가 어디서 길러져서 어디로 팔려 나갔는지를 확인하는 ‘소 이력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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