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현 결승타' 두산, KIA 상대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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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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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시현 결승타' 두산, KIA 상대 4-3 승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손시헌의 결승타가 팀의 역전을 이끈 두산이 결국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손시헌의 결승타와 무실점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의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친 김승회의 활약에 힘입어 KIA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취점은 KIA가 기록했다. KIA는 2회 최희섭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차일목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묶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안치홍과 김원섭의 2루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KIA의 득점은 3회가 끝이었다. 이후 두산은 5회부터 8회까지 1득점씩 기록해 끝내 역전에 성공했고 역전승을 이뤘다.

두산은 5회에는 손시헌의 볼넷,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이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첫 점수를 냈다. 6회에는 이성열과 윤석민의 우전안타로 추격점을 기록했고, 7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의 안타와 이종욱의 우전안타에 정수빈의 희생번트를 묶어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8회 선두타자 이성열의 볼넷과 이원석의 희생번트, 윤석민의 땅볼로 만든 2사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손시헌은 한승혁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며 이성열의 대주자인 임재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매회 1점씩 착착 따라가던 두산이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인 프록터를 상대로 김상훈의 볼넷, 신종길의 우전안타, 이용규의 땅볼에 두산 포수가 공을 흘리는 상황까지 더하며 '2사 3루'의 마지막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치홍이 투수 앞쪽으로 땅볼을 날려 경기는 두산의 '4-3' 승리로 끝났다.

김승회가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를 얻지 못한 가운데 8회 1사 이후 등판한 노경은이 승리를 거뒀다. 프록터는 9회 등판해 실점 위기를 만들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운좋게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 = 손시헌(자료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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