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깜짝실적..올해 실적 상향조정"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석유개발부문은 신규 광구확보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Lithium-ion Battery, LiBS, FCCL, Green Polymer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12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3%, 175.0% 증가한 18조8512억원, 925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 영업이익을 17.9%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판단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2012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5%, 29.9% 감소한 19조6919억원, 6489억원 예상된다”며 “이는 정제마진이 국제유가 강세 기조,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조정이 예상되며 연초 중국 TPA 설비 증설로 강세를 보이던 PX(TPA 원재료) 가격 및 스프레드는 중국 폴리에스테르 시황 부진 등으로 조정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동사의 올해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영업실적 개선, 2분기 이후 영업환경 등을 반영해 2012년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7.6%, 7.7%, 7.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