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인 23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2012년도 1분기에 매출액 1조7097억원, 영업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17.1%, 21.5%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1조7853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영업익은 역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률은 13.3%.

중국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늘며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헝가리 공장도 2차 증설이 완료되며 전년동기대비 89.3% 늘어난 2253억원의 매출과 역대 최대인 431억원(40.8%↑)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마진이 높은 초고성능(UHP) 타이어 역시 유럽 45.2%, 북미 33.9%, BMW 등 완성차 업체용 OE 83% 등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꾸준한 품질 향상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타이어 회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