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산둥은 한국기업투자의 낙원, 경제무역 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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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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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2012년 중국 산동-한국 경제무역 설명회가 4일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여수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산동성(山東省)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산동성 상무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중교류협회 명예 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주한 중국대사관 저우창팅(周長亭) 공사, 한국무역협회 이왕규 전무, 산동성 정부 장중밍(張忠明) 부비서장, 산동성 상무청 쑨젠보(孫建波) 부청장 및 기업인, 언론매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산동성 정부 장중밍 부비서장은 "환발해 경제권에 속하는 산동은 중국 최대 가전제품 기업인 하이얼(海爾·Haier)과 칭다오(靑島) 맥주 등 유명 브랜드의 고장이며 튼튼한 산업기반을 갖추어 중국 3위의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동성이 중국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인적교류가 활발하며 이미 1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산동성에 거주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성이 강해 여러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12차 5개년 계획기간(2011-2015)동안 산동성은 경제발전을 위해 산동반도 블루경제구역, 황하 삼각주 고효율 생태 경제구역 등 국가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해양경제와 친환경, 생태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장 부비서장은 역설했다.

장 부비서장은 산동성이 앞으로 연평균 9%의 경제성장을 달성해 나갈 것이며 환경보호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이 블루경제구역과 황하 삼각주 경제구역 개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국제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글로벌화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에서 각국의 경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적 협력이 빈번히 이루어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중 양국도 해양산업, 선진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현대 서비스업, 현대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장 부비서장은 여수 엑스포 행사 기간 중, 8월 3~5일 '해양경제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산동주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산동성 제남(濟南)에서도 한국 상품박람회와 녹색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권유했다.

산동성 정부측의 주제발표가 끝난뒤에는 제남시(濟南市), 치박시(淄博市), 동영시(東營市), 조장시(棗庄市) 등 10개 도시의 투자 설명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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