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룸싸롱 황제’ 사건으로 경찰 조직내 부패·비리에 촉각이 곤두서있는 가운데 유흥업주로부터 향응을 받은 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S모(54)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적발됐다.
4일 서울경찰청은 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대상자인 유흥업주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S모(54) 경위 등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사중이던 제일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대상자인 조직폭력배 K모(51)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에서 K씨로부터 5회에 걸쳐 각각 1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은 “앞으로도 조직내 부패와 비리에 대한 자체 정화활동을 계속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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