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 여성 이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에서 진행된 고객 초청 파티(소울파티)에서 공개된 '소환사' 콘텐츠에 대한 반응으로 여성 참가자의 유입이 증가하며 3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신청한 여성 이용자가 20.2%에 달한다.
블소 방송이 개설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도 약 90여개의 채널이 개설되며 다수의 여성 BJ들이 블소 신규 클래스 소환수 플레이 방송을 중계하는 등 여성층에서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며 블소를 통한 여성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여성 친화적 콘텐츠를 준비했다.
‘소환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했다.
소환사는 게임에 서툰 여성 이용자들을 위해 조작난이도가 쉬우면서 원거리 공격 및 지원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캐릭터이다.
기존 소환수와는 달리 귀여운 애완동물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고객 초청행사도 준비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소울파티’가 대표적인 예.
애초부터 여성들이 좋아하는 ‘파티’라는 콘셉트를 잡아 기획된 이 행사는 깜찍한 기념품(아이폰 케이스), 칵테일 바 등 전반적으로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실제 초청대상에도 많은 여성들을 포함시키며 행사 프로그램 내내 여성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준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 여성 비율을 높인 바 있다.
블소에서도 눈·코·입, 얼굴모양, 턱선, 눈썹, 안면 주름, 몸매, 서 있는 포즈, 목소리까지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지금 블소 커뮤니티 등지에는 현재도 커스터마이징 관련 이미지가 수천건 올라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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