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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주자 TV토론회…경쟁력 부각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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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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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새누리당 '5ㆍ15 전당대회'에 출마한 9명은 7일 방송3사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전력 투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대 화두인 당 화합에 대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의 구분없이 계파해소 필요성을 역설했고, 12월 대선과 관련해선 저마다 정권 재창출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인 황우여 후보는 “30대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며 "이들은 꿈이 있으나 가정과 직장의 현실에 있어 갈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들이 IMF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에 기대했으나 실망했다. 이명박 정부는 소통조차 안 됐다"며 "이들에게 작더라도 확실한 약속을 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박인 유기준 후보는 대선승리를 위해 “경제정책의 대변화와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소가 필요하다”며 “친대기업 정책을 친중소기업 정책으로, 수출드라이브를 수출과 내수 공존으로, 고환율을 적정환율로 바꿔야하며 인도적 지원 등을 재개해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친박 홍문종 후보는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 등 민생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며 “경제민주화를 통해 해결해 민생에 다가가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이 심재철 후보는 “우리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야 수도권 2030세대의 지지를 얻는다.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같은 눈높이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보간 일대일 문답에서는 황우여 후보에게 질문 공세가 계속됐다.

원유철 후보는 국가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에 황 후보는 "대선후보들간 논의가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계속 논의해 완전한 대통령제로 가든가, 내각제로 가든가 해서 최소한 권력을 분담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유기준 후보가 소리없이 약해 원내대표로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면서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제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제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국민 앞에서의 선의의 경쟁이므로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김태흠 후보가 한미FTA 비준 과정에서 빚어진 본회의장 '최루탄 사건'에 대해 비판하자 황 후보는 “헌정사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도 “당시 국회사무처에서 여러가지를 고려해 직접 고발을 피했다. 국회와 당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으나 이 문제는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남 배려와 과련해 그는 “제가 17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을 하면서 호남에서 살다시피 하고 당직의 3분의1도 가급적 호남에 배정하자고 했다”면서 “전국 정당으로서 호남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대우를 하고 진정성, 현장성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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