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새롭게 뜨는 가족나들이 명소는?

5월 내내 경기도 고양, 파주 인근 아이들의 생생한 현장교육을 곁들인 체험형 축제 한마당 <br/>여행박람회, 뽀로로 파크, 체험형 동물원 등 볼거리 · 즐길거리 풍성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조금 색다른 곳을 계획하고 나서자니 교통 체증에 고유가 시대 기름 값도 걱정이다. 가족 모두가 시간을 보내기 좋고, 즐거운 체험과 교육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서울 인근이라 거리도 부담 없는 나들이 코스는 없을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 여행과 체험학습, 쇼핑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나들이 코스가 있다. 푸른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서울 근교로 당일 나들이를 떠나보자.

◆‘2012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일산 킨텍스에서 ‘2012 하나투어 여행박람회(2012 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를 개최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세계의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고 여행상품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여행박람회에서는 홍콩의 마담투소, 태국 아프로디테쇼, 중국 변검쇼, 환타지쇼, 일본 닌자쇼, 인도네시아 사바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엘비스쇼 등 해외 여행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각국의 이색공연을 볼 수 있다.

◆‘뽀로로 파크= 지난 16일 화성 동탄, 신도림, 파주에 이어 4번째로 킨텍스 제 2 전시장 1층에 ‘뽀로로 파크’가 문을 열었다. 킨텍스 뽀로로 파크는 3천㎡ 공간에 만화 주인공 체험 공간, 3D 애니메이션 관람과 공연이 가능한 소극장, 놀이공간, 캐릭터샵 등으로 꾸며졌다. 국산 만화영화 ‘뽀롱뽀롱 뽀로로’를 테마로 공연, 놀이, 캐릭터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공간과는 차별화되는 숲 속 모래 놀이터, 동화나라 회전 목마 등의 시설과 함께 유명 브랜드 샵들이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30일까지 새단장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뉴아이패드 5개, 대형 뽀로로 봉제인형 30개, 영화예매권 30장, 소형 뽀로로 봉제인형 50개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이벤트는 뽀로로 파크 홈페이지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뽀로로 캐쉬백 카드 등록을 하면 자동 응모된다.

◆‘테마 동물원 쥬쥬’= 일산 킨텍스 바로 인근에는 국내 최초 살아있는 동물 전문 박물관인 ‘테마 동물원 ZooZoo’가 있다.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봄, 여름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각종 동물들을 만져보는 등의 행사는 정해진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긴 뱀을 목에 두르거나, 앵무새를 팔에 앉게 하고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초식동물, 원숭이, 물고기, 사랑새 먹이주기 체험은 상시 가능하다. ‘태국악어공연’과 ‘중국동물공연’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면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2012 파주 헤이리 예(藝) 나들이= 12일부터 20일까지 ‘파주 헤이리 예(藝)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파주시와 사단법인 헤이리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아티스트 100여명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파주 헤이리 예나들이’ 축제는 경기도 최초의 문화지구로서 공공에 이바지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확장을 위해 공연, 시각예술제 및 관객 참여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개막공연과 거리공연 및 문학공연, 제2회 헤이리 전국 음악콩쿠르, 한중작가교류전, 갤러리 연합전, 사생대회,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헤이리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파주 헤이리 예(藝)나들이는 헤이리의 문화예술 컨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면서 “대중들에게 5월의 여유로운 봄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