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선거 영향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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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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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날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치른 선거에서 집권당이 모두 패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5센트(0.6%) 빠진 배럴당 97.9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3센트(0.5%) 밀린 배럴당 112.6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그리스에서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신민당과 사회당(PASOK) 양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는 제2당으로 부상했다. 대체적으로 지난 2차 구제금융안 의회 비준에 반대한 정당들은 약진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합의한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회의가 확산했다.

프랑스에서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무찔렀다.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서 새 정권이 프랑스의 긴축재정 약속을 잘 지켜낼지 의문이 커졌다.

금값도 유럽지역 선거 결과 여파로 다시 하락, 6월물이 지난주 종가보다 6.10달러(0.4%) 빠진 온스당 1639.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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