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난 푸어족"..한 달 평균 66만원 부채 탕감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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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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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가 있는 경우 80% 이상이 스스로를 가난하다 생각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가난하다(Poor)'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푸어족 체감 현황'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약 7명인 68.1%가 '난 푸어족이다'라고 답했다. 푸어족은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특히 부채가 있는 직장인(254명) 중 81.5%는 스스로를 '푸어족'이라고 답했고, 부채가 없는 경우에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1%가 스스로를 푸어족이라고 생각했다.

부채의 원인으로는 20대의 경우 학비 등록금 부담이 73.2%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내 집 마련(54.1%) △학비 등록금(26.7%) △결혼자금(23%) 등의 순이었다. 40대 이상은 내 집 마련(61.9%)과 자녀교육비(27.0%)가 부채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편 부채가 있는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66만원을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평균 40만원, 30대는 평균 68만원, 40대 이상은 평균 84만원으로 연령이 높아갈수록 부채 상환 금액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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