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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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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덕유산에서 멸종위기인 하늘다람쥐 가족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4마리가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해발 600-700m 계곡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나무 숲이 많이 자생하는 곳으로 하늘다람쥐 어미 2마리, 새끼 2마리 등 4마리가 가족단위로 무리지어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가 15-20㎝로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털로 덮인 날개로 먼 거리를 정확하게 날아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잣나무·참나무 등이 있는 혼효림에 자생한다.

또한, 딱따구리가 파 놓은 나무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일생 대부분을 나무에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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