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외인 유입 심상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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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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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YG 외인보유 비중 올 초 比 2배↑<br/>“1Q 실적발표후 외인·기관 보유비중 늘릴것”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최근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거둬들이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그야말로 한류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주가도 상승추세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계 증권창구 중심의 매수물량은 이어졌다.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550원(1.25%) 떨어진 4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CLSA와 CS 증권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전날보다 900원(2.1%) 빠진 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 창구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스엠의 경우 외인 보유 비중이 올해 초 8.24%(136만5179주)에서 현재 338만1138주(16.55%)로 2배가량 증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작년 말 상장초기 외국인 투자 비중이 전체 주식의 7% 넘게 급증했다 올 초 1% 대로 감소한 뒤 현재 37만7224주(3.78%)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들이 엔터주의 보유 비중을 늘리는 이유는 그동안 K-POP 열풍으로 엔터주의 장기 성장성이 입증된 데다 올들어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 가격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엔터주의 맞형인 에스엠은 작년 하반기 주가가 성장가도를 달리며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4만원대에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와이지의 경우 상장 후 주가가 9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반해 최근 4만원대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가격이 많이 올라 주식을 사지 못했던 외국인들이 주가가 빠지자 점차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터주 기업들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이 입증됐고, K-POP열풍에 대한 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후 엔터주의 향방을 가를 이벤트로 지목되는 것은 이달 안으로 발표가 예상되는 1·4분기 실적이다. 그동안 엔터주의 주가가 빠진 이유가 K-POP열풍이나 소속 연예인의 활동이 실적과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었다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이 같은 우려가 어느정도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스엠의 경우 이달 15일 이내에 실적 발표가 계획돼 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달 30일 이전에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관들이 앞으로 나올 엔터주의 1분기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예상치만 들어맞는다면 엔터주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FRS개별 기준 추정기관수 1곳 이상인 종목으로 에스엠의 1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억3600만원, 139억9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56%, 55.16%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76%, 470.02% 증가한 수치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해외 활동이 많아지며 눈에 보이는 성장이 이뤄지자 외인들이 점차 엔터주에 유입되는 것”이라며 “결국 올 하반기 엔터주 주가를 견인할 이벤트는 1분기 실적이고, 실적만 좋게 나온다면 외인과 기관 모두 보유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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