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성경찰서는 지난달 충남 홍성군 금마면 배양마을에서 발생한 간이 상수도 저수조 농약 투입사건과 관련해 저수조에서 발견된 농약과 표기된 일련번호가 같은 농약을 구입한 1500여명을 확인,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충남지역 농약 판매상들을 상대로 해당 농약 구입자들의 명단을 파악, 이들과의 일대일 심층 면담을 통해 농약 구입시기와 목적, 사용처 등을 추궁하면서 범행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사건발생후 마을 주민 117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탐문수사 결과 용의점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60여 가구를 수사선상에서 배제하고 나머지 50여 가구에 대해 2차로 정밀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범행현장 접근로상에 설치된 CCTV 3개의 영상자료를 확보해 집중 분석하는 한편, 배양마을과 주변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마을간 이해관계 및 교류현황, 원한 및 대립 관계자 탐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