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박모(29)씨 등 2명은 지난달 25일 오후 1시50분께 부산 침례병원 앞 교차로에서 남의 차량과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리오 승용차(운전자 서모·57)를 뒤따라가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신분증과 차량열쇠를 빼앗은 뒤 뺑소니 행위에 대해 눈감아 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사고현장에 있던 실제 피해자에게 "뺑소니범을 찾아줄테니 사례하라"며 돈을 요구하며 뺑소니 운전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피해자와 경찰에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