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아시아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가 2012년 1분기에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올해 1분기 운송 승객수는 69만 명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45억 유효좌석킬로미터(ASK)로 5.5% 증가, 39억 유상여객킬로미터(RPK)로 12.4% 증가 등을 기록해 여객운송실적 전반에 걸쳐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탑승률을 지난해 동기대비 6%나 끌어올려 에어아시아엑스 전 노선 평균 탑승률 87%라는 성과를 냈다.
화물수송량의 경우 인도 뭄바이노선 운항중단의 영향으로 11%나 감소한 7,407톤을 기록했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화물서비스 수익은 오히려 10% 이상 증가했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올해 초 에어아시아엑스가 유럽과 인도노선을 잠정적으로 운항중단을 결정하고,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한국 등의 빠르게 성장하는 중심시장에 집중적 투자를 선택한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거리 국내선 및 국제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그룹(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태국,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도 2012년 1분기에 14% 증가한 820만 명의 승객을 운송하고, 115억 유효좌석킬로미터(ASK)와 93억 유상여객킬로미터(RPK)를 기록해 각각 9%씩 성장해 그룹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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