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샌드위치 주민, 샌드위치 창안 250주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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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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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동부 항구쪽에 위치한 소도시 샌드위치 주민들은 과거 이 도시에서 살았던 존 몬태구 샌드위치 4세 백작이 처음으로 창안한 샌드위치 개발 250주년을 축하했다.

카드놀이를 매우 좋아했던 존 몬태구 백작은 당시 친구들과 카드놀이에 열중하다 식사시간을 놓치기 일쑤였고, 1762년에도 식사시간조차 아까워 주방으로 가 호밀빵의 가운데를 잘라 팬에 그냥 올려 굽고, 야채와 베이컨 몇 조각각을 위에 올려 덮은 다음 부리나케 돌아와 먹으면서 카드놀이에 열중했다.

같이 카드놀이를 하던 사람들도 이런 방식으로 허기를 때우거나 식사를 하면서 이 식사법이 점차 퍼져나갔다고 한다.

음식전문가인 샘 봄퍼스는 “분명히 그 시대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식사를 하곤 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샌드위치 백작이 샌드위치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으로는 생각되지 않으며, 다만 글로 그런 식사법을 남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이 후대에 남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요즘 즐겨 먹는 샌드위치의 이름은 다른 것으로 바뀔 수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12, 13일 샌드위치시에서 개최된 샌드위치 개발 250주년 기념식을 준비한 사람들 중 한명인 스티브 레슬레트는 “샌드위치 백작 1세가 지난 1660년 귀족 작위를 제안받았을 때 샌드위치시가 아닌 포츠머스를 선택, 그곳에 정착할 뻔했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가문이 포츠머스에 정착했더라면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샌드위치 이름은 포츠머스로 불렸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축하연에서는 샌드위치 4세의 후손인 샌드위치 11세가 13일 오찬을 주재할 예정이며, 샌드위치 11세는 “샌드위치 개발 250주년을 맞아 행운을 기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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