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가득, 고려대학교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
이달 25일 고려대학교 축제인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이 열린다. 입실렌티란 고려대학교 교호(학교의 구호)이며 지야의 함성은 지성과 야성을 합친 말이다. 두 가지를 결합한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은 축제기간 중 열리는 고려대 응원단의 자체 행사를 의미한다. 응원단의 현란한 몸짓에 따라 모든 사람이 하나되어 응원가를 부르고 율동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입실렌티에 참여하는 고려대 학생들은 모두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어, 붉은 물결이 이는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입실렌티는 티켓을 구매한 뒤 참여 가능하다.
◆한복사랑 실천, 덕성여자대학교 한복파티
덕성여대에서 개최하는 '한복파티'는 왜 한복을 입고 놀 수는 없는지, 드레스코드에 한복은 없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한복파티는 5월 31일 덕성여대 덕우당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비용을 지불하면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한복 의상 대여와 메이크업, 헤어 서비스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마인드, 대구대학교 다문화 축제
대구대학교에서는 유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및 문화 공유를 위해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유학생들이 일일 강연자가 되어 자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각국의 색다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도 오픈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연애 팁을 전수, 성균관대학교 축제
대학 축제기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유익한 강연도 많이 열리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축제만큼이나 대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이성간 연애와 대인관계’에 대해서 5월 16일 특강을 열 예정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이재목 연애컨설턴트를 초청해 사람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법과 실질적인 연애 성공 노하우를 나눈다. 축제 기간 동안에 대학생 맞춤 강연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알찬 대학생활을 위해 강연에 참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신나게 놀자, 한양대학교 대동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양대 축제에서는 다트나 물풍선 던지기 등 재미있는 게임은 물론이고 각종 이벤트와 과마다 특색 있게 꾸민 주점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노래와 댄스,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와 그동안 쌓아온 멋진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기 전에도 한양가요제나 축제 엠블렘 디자인 공모전이 준비되어 축제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최근 들어 취업난, 스펙 쌓기 등으로 축제 일정도 모르고 지나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대학 축제는 선후배간에 인맥도 넓히고 잊지 못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학생의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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