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제행사 개최지..부동산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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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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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확정으로 6개월간 땅값 0.16% 상승, 여수 아파트값 1년간 11% 상승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내에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대상 지역 부동산이 수혜를 입고 있다. 건설사들도 개최예정지에 속속 분양을 준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면 도로, 편의시설뿐 아니라 관광객을 겨냥한 숙박, 오락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주거지로서의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인 강원도 지역,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 일대,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충주 등지의 주택 및 토지시장이 최근 각종 개발호재로 강세를 띠고 있다.

국토해양부 조사를 보면 지난 3월 강원도 지가상승률은 0.1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작년 6월 3214가구에서 올 3월 2567가구로 20%이상 감소했다.

세계박람회 수혜지역인 여수시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아파트 매매가가 11%(KB국민은행 참조)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상승률(6.9%)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국제대회 개최와 교통망 개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규분양에서도 강세를 띄고 있다. 지난해 6월 청약접수를 실시한 ‘여수 웅천 지웰 2차’는 평균 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을 마쳤ㅎ다. 2013년 세계 조정선수권대회에 열리는 충주에서 최근 분양한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도 내방객들이 몰리며 전타입 순위 내 마감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이밖에도 굵직한 국제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영은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전라도 여수에 지난 5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지구 1-2블록에 위치한 웅천지웰 3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한라건설이 시공하고 신영이 시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되며 총 672가구 규모다. 최근 여수지역 아파트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2차에 이어 이번 3차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달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강원 원주시 우산동에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717가구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진종합건설도 평창동계올림픽 수혜가 예상되는 강원도 춘천에 상반기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춘천 효자동 462-3번지 일대로 효일주택을 재건축한 ‘춘천 현진에버빌 3차’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61~124㎡ 구성된다. 총 641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5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도시공사도 이달 25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수산동 일대에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아파트(구월 보금자리)’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청약 물량을 공급한다. 전체 5287가구 중 공공분양 1418가구의 본청약이 이번에 진행된다.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 실속평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아시안게임 이후 추가적인 인테리어 작업 등 을 거쳐 2015년 6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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