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캠프는 부시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14 15: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미트 롬니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예정자의 선거 캠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 사람들이 득실거려 눈총을 사고 있다. 같은 공화당에 비슷한 보수 가치를 내건 후보로서 무엇이 문제냐는 의견도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롬니의 포부가 허상일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우선 부시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에드 길레스피스는 롬니의 선임 정치 고문이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와 그레그 맨큐는 롬니의 경제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롬니 캠프에서 대 테러 및 안보 전략을 짜내는 인물들이 대부분 부시 행정부에서 CIA나 국토안보부 요직을 지낸 인물들이다. 부시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대 테러 작전은 미국에 많은 부담을 준 정책들로 일반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과거 부시 행정부에 대한 낮은 인기 때문이라도 롬니는 캠프 인력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NN과 ORC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57%가 현 경제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으로 보고 있었다. 이에 반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잘못이라고 지적한 사람은 29% 밖에 되지 않았다.

워싱턴타임즈는 최근 “새로운 방법으로 미국을 이끌겠다는 롬니의 캠프 인선은 형편 없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오바마 캠프에서도 “롬니가 미국의 금융위기를 제공한 규제 완화와 적하 경제정책(trickle-down economics) 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롬니 캠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처음 대선 캠프를 만들었을 때는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사람들을 대거 영입하지 않았냐”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