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소재, 1분기 순이익 308.9억원...흑자전환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휘닉스소재는 15일 올해 1분기 물적분할 및 합작법인 설립 등의 영향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자재료소재∙부품 전문기업 휘닉스소재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49.3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308.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 소폭 상승했지만, 12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54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30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동사가 포스코와 설립한 이차전지소재 합작법인 '포스코ESM'으로 인한 지분법주식처분이익이 대규모 발생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휘닉스소재는 재무구조가 견실해짐에 따라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은 "2분기에는 합작법인 ‘포스코ESM’이 이차전지 4대 핵심재료 중 가장 중요한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양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출력용 양극화 물질인 LMO(리튬이온망간산화물)제품 대량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포스코 ESM과 포스코캠텍은 LG화학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차전지소재를 본격 공급하게 됐다"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고유가 시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핵심사업이며, 이차전지 전극재료는 2020년 시장규모 10조원이 전망되는 핵심재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