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
1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하루 세끼 방만 먹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가 고민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빵중독녀는 3개월 만에 51kg에서 85kg으로 체중이 늘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음식을 과대 섭취해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도 했지만 퇴원즉시 빵을 찾을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밝혔다.
또 빵중독녀 남자친구는 빵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히며 “남자친구의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빵사랑은 계속됐다. 한번은 횟집을 갔는데 테이블 밑에 빵을 숨겨놓고 먹는가 하면 화장실을 드나들 때 빵을 계속 먹었다”며 여자친구의 ‘빵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여자친구가 원래 빵을 좋아했지만 갑자기 먹는 양이 늘었다”며 “하루에 3~4만 원어치를 먹는다. 한 달이면 100만 원이다. 월급의 반을 빵에 쏟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대해 빵중독녀는 “내 월급도 빵에 들어간다. 어차피 결혼할 거니까 크게 미안하지 않다”며 뻔뻔하게 말했다.
빵중독녀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 고 묻는 질문에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나중에 지방흡입하면 된다”고 태연히 말해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빵중독녀는 “남자친구가 살 빼란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지금 봐도 예쁘다, 귀엽다’라는 말을 계속 해주니까 살을 빼야 하는 이유를 못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자 빵중독녀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빵을 먹는다면 만나긴 해도 결혼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폭탄발언을 하는가 싶더니 “하지만 내년 9월에 결혼약속을 했다. 예쁜 웨딩드레스도 입어야 하고 아기도 가져야 하는데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으면 어떡하냐. 빵을 끊어주면 안 되겠냐”는 진심어린 부탁을 해 주위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빵중독녀는 “하루에 두 개씩 만 먹겠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