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2분기 영업이익률 정상 수준 회복"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휴맥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의 부진은 최근 주가 하락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2분기 이후에는 영업이익률이 정상 수준인 4%대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지역 매출액 증가로 수익성이 2011년에 비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7% 감소한 2445억원으로 이전 전망에 비해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유럽 비중이 1분기 대비 증가하고 미국은 1분기 대비 감소한다는 점은 예상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수준을 소폭 하회하는 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지역 매출 비중이 예상에 비해서 소폭 감소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환율이 휴맥스의 영업환경에 우호적이어서 개선의 여지는 아직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지역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8.1% 감소한 10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DirecTV가 가입자 프로모션이 비수기에 진입한 것과 DirecTV 가입자 증가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지역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4.9% 증가한 82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아날로그 위성방송의 스위치 오프 효과로 인해 독일이 1분기에 매출액 증가가 있었던 것에 비해서 2분기에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국이 소폭 증가하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구 지역 매출액이 사업자 확대 효과로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