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6만7655건으로 전월인 3월보다는 0.2% 늘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6.8% 감소했다. 최근 3년간(2009~2011년) 4월 평균보다도 13.9% 줄어든 수치다.
서울·수도권은 2만5887건으로 1년전보다 24.8%, 지방(4만1768건)은 27.9%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4월 8087건이 거래돼 3월보다는 5.8% 늘었지만 전년 동월 보다 24.8% 줄었다. 인천(3523건)과 경기(1만4277건)도 각각 같은 기간 22.1%, 25.0%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5079건으로 1년 전보다 30.8%나 줄었다. 서울·수도권(1만5917건)과 지방(2만9162건)은 각각 25.7%, 33.3% 감소해 지방 감소폭이 더 컸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9652건으로 15.2%, 다세대·연립은 1만2924건으로 18.5% 각각 하락에 그쳤다.
국토부가 같은날 발표한 개별 단지 실거래가에서도 주요 아파트들의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경우 전용 72㎡가 3월 최고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 1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3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1단지 전용 49.5㎡는 같은 기간 2억19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11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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