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매매 거래량 1년전보다 2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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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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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30.8% 감소로 감소폭 두드러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봄 이사철에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중 단독·연립주택과 달리 아파트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6만7655건으로 전월인 3월보다는 0.2% 늘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6.8% 감소했다. 최근 3년간(2009~2011년) 4월 평균보다도 13.9% 줄어든 수치다.

서울·수도권은 2만5887건으로 1년전보다 24.8%, 지방(4만1768건)은 27.9%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4월 8087건이 거래돼 3월보다는 5.8% 늘었지만 전년 동월 보다 24.8% 줄었다. 인천(3523건)과 경기(1만4277건)도 각각 같은 기간 22.1%, 25.0%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5079건으로 1년 전보다 30.8%나 줄었다. 서울·수도권(1만5917건)과 지방(2만9162건)은 각각 25.7%, 33.3% 감소해 지방 감소폭이 더 컸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9652건으로 15.2%, 다세대·연립은 1만2924건으로 18.5% 각각 하락에 그쳤다.

국토부가 같은날 발표한 개별 단지 실거래가에서도 주요 아파트들의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경우 전용 72㎡가 3월 최고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 1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3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1단지 전용 49.5㎡는 같은 기간 2억19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1100만원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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