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부 후원과 성균관(관장 최근덕) 주최로 18일 오후 산둥(山東)성 소재 산둥대학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측에서 성균관, 성관균대 무용학과와 중앙대 국악과 학생 60명이, 중국 측에서 산둥대 예술대학 학생 60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1부는 문묘제례악 바탕의 석전 의례, 2부는 한중 소품 전통공연, 3부는 한중 합동 관현악 연주로 이어졌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인들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이는 원래 중국이 원조지만 보존은 한국이 더 잘 돼 있다.
한국의 성균관 석전대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매년 춘기, 추기로 나눠 열린다. 이는 공자·맹자를 포함해 중국 측 21명, 퇴계·율곡 등 한국 측의 18명 성현을 기리는 제사의식이다. 특히 문묘제례악, 팔일무(八佾舞), 제관의 복장, 의식 등에서 그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중한국문화원의 김진곤 원장은 “이번 산동대학 행사는 석전대제의 첫 번째 한중 합동 공연이고 원형을 잘 유지한 한국의 석전대제를 알린다는 점에서 한중 문화교류 사업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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