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레미콘 트럭 차량·전신주 들이받아…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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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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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레미콘 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앞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박아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40분경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청 인근 사거리에서는 레미콭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 등 4대와 충돌했다.

이 차량은 차량과 충돌 후 인도쪽으로 돌진해 전신주를 들이박은 뒤 옆 자동차 정비업소 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레미콘 트럭 운전사 정모(46)씨와 정비업소에 차를 맡기러 왔던 이모(52), 안모(58)씨, 인접 식당 주차요원 곽모(54)씨 등 4명이 숨졌다.

레미콘 차량이 전복되기 전 충돌한 옵티마와 볼보 승용차 등을 운전하던 양모씨 등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비업소에 주차됐던 차량 2대도 파손됐으며, 전신주가 부러져 주변 상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트럭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고 피해 승용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회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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