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코스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인데 반해, 1800포인트 기준 PER은 약 8.2배 수준"이라며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2005년 이후 평균은 1.4배인데 반해, 1800포인트 기준으로는 약 1.1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자금의 저가 매수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일반적으로 국내 자금은 외국인의 포지션에 휘둘려 주가 급락시 투매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며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아진 만큼 추격 매도에 나설 시기는 아니지만, 아직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 비중 조절이나 리밸런싱 등 적극적인 대응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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