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20조원을 웃돌았던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최근 20조원을 밑돌고 있다"며 ""코스피내 타 종목과의 비교 또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업황 등에 근거해 시총 20조원을 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업황 개선전망을 미리 반영해 다소 성급하게 상승한 면이 있다"면서도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확대와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20조원을 안정적으로 웃돌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D램 업황은 PC 생산 증가와 계절적인 수요 개선, 지속적인 공급 부진으로 2분기 후반을 지나면서 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며 "최근까지 예상보다 부진했던 낸드 업황도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생산설비를 축소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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