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축제 ‘김포 세계인 큰 잔치’ 성료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지난 20일 걸포중앙공원에서 개최한 제5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내.외국인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세계인 큰잔치는 직장인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재즈댄스, 초청가수의 식전행사와 세계인의 날 기념식,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세계 먹거리, 세계 만들기 체험장, 세계놀이터, 세계 전통공연, 벼룩장터, 외국인 체육대회(축구.농구.크리켓) 등 세계인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됐다.

한편, 외국인주민 체육대회는 축구는 인도네시아, 농구는 필리핀, 크리켓은 스리랑카가 각각 우승해 시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외국인 주민 4쌍이 전통혼례를 올려 주변의 이웃과 가족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날 행사장을 더욱 뜻 깊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날 12개국의 국기 게양식이 매우 이색적이었다”고 말하면서 “평소 외국인을 만나면 거부감과 두려움이 앞섰는데 오늘 행사에서 외국인과 같이 놀이도 즐기고 대화도 나누면서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