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副성장 "두만강 유역 눈부신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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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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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국가급 사업 프로젝트 잇따라 가동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 2009년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지린(吉林)~투먼장(圖門江 한국명: 두만강)을 잇는 ‘창지투’ 선도구 발전 사업이 중국 국무원에 의해 국가적 전략 사업으로 지정된 이래 두만강 유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천웨이건(陳偉根) 부성장은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두만강 유역의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현재 수 많은 국제협력 프로젝트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부성장은 “우선 대외 교통 측면에서 중국 훈춘과 러시아 카메소와야를 잇는 철도가 오는 6월 정상 운영될 계획이며, 이미 개통된 훈춘~자루비노항(러시아)~한국 부산~일본 니가타를 잇는 육해 복합 운송로도 원활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북한 원정~나진 도로 보수가 완공되고, 훈춘에서 북한 나진항을 거쳐 상하이까지 연결되는 해상 운송로가 성공적으로 개통돼 중국 동북아 허브 기지의 새로운 바닷길이 열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 힘입어 현재 훈춘에는 러시아·일본·한국 등 공업단지가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중국과 북한이 공동개발하는 나진·선봉경제무역구가 정식 출범해 초기 협력 사업으로 △고효율농업시범구 △연간 100t 시멘트 생산 △중국인의 북한 자가용 여행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창춘에는 지린성 최초이자 중국 내 19번째인 국가급 종합 보세구인 창춘 싱룽(興隆) 종합보세구가 연말 정식 출범할 계획이며, 지린시에는 싱가포르 식품단지 설립계획안이 잠정 마무리돼 조만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천 부성장은 “이박에 창지투 지역이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지정된지 2년 만인 올해 4월에는 훈춘에 국제협력시범구 설립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가 투먼장 유역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중국과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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