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양평군보건소에 따르면 양평군 남한강 갈산 산책로 주변을 비롯해 읍내 상가지역에 동양하루살이가 집단으로 출몰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해질녘부터 야간시간대 불빛을 보고 수천마리가 동시에 출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방역용역업체와 자체 방제인력을 총 동원, 남한강변 풀숲 웅덩이에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있다.
또 해충유인 퇴치기(사이클론) 20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상가 주변에는 연무소독과 분무소독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20~30㎜의 비교적 큰 종으로, 2급 이상 맑은 물에서 발생한다.
계곡과 하천의 중·상류와 도시의 하천에서도 서식, 주로 5~7월까지 집단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충은 평균 2~3일 생존하며, 한 낮에는 풀솦에 숨어있다 해질녘부터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습성이 있지만,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는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고 상가 지역은 조명 밝기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당분간 낮에는 물론 밤 시간대까지 차량 소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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