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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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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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최근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양평군지역에 동양하루살이가 발생,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치자 양평군이 특별방역에 나섰다.

22일 양평군보건소에 따르면 양평군 남한강 갈산 산책로 주변을 비롯해 읍내 상가지역에 동양하루살이가 집단으로 출몰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해질녘부터 야간시간대 불빛을 보고 수천마리가 동시에 출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방역용역업체와 자체 방제인력을 총 동원, 남한강변 풀숲 웅덩이에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있다.

또 해충유인 퇴치기(사이클론) 20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상가 주변에는 연무소독과 분무소독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20~30㎜의 비교적 큰 종으로, 2급 이상 맑은 물에서 발생한다.

계곡과 하천의 중·상류와 도시의 하천에서도 서식, 주로 5~7월까지 집단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충은 평균 2~3일 생존하며, 한 낮에는 풀솦에 숨어있다 해질녘부터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습성이 있지만,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는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고 상가 지역은 조명 밝기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당분간 낮에는 물론 밤 시간대까지 차량 소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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