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망 의혹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 대한 사망 의혹이 나오고 있다.
21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주도하고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 씨가 사용하던 주민증·운전면허증·사망진단서·장례식 동영상 등을 살펴본 결과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사기 피해자들은 조희팔 사망에 대해 "조희팔 사망설은 지난해 말부터 나왔던 이야기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트릴 가능성이 있다. 일부러 사망 증거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조씨 시신이 화장돼 유전자검사를 할 수는 없지만, 조씨가 입관된 모습과 각종 사망 관련 증명서가 사실이므로 위장 사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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