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신화통신 사이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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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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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내 한 사이트가 관영 언론매체인 신화왕(新華網) 사이트 디자인을 똑같이 모방한 것으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이왕(銀易網 yinyichina.com)이라는 사이트 메인화면은 신화왕의 로고, 디자인을 모두 베껴서 디자인해 누가 봐도 감쪽같이 속을 정도로 빼닮아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이왕을 처음 방문한 네티즌은 “1분 동안 보다가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이트로 넘어갔는데 나중에 인터넷 뉴스를 보고서야 자신이 봤던 사이트였음을 알게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실제로 인이왕 각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이 사이트가 신화왕 짝퉁 사이트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화왕과 동일한 위치에 놓여진 인이왕의 로고 오른쪽에 달린‘지방채널’ 링크를 아무리 클릭해도 열리지 않고 신화왕의 ‘신화 이슈(新華頭條)’ 링크도 인이왕에선 ‘최근 소식(最新消息)’으로 글만 바꿔 놓았다는 것. 게다가 짝퉁 신화왕의 기사는 거의 사회 전반의 뉴스만 있을 뿐 국내 주요 톱기사들은 들어가 있지도 않은 상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에 대해 “베이징 ICP(인터넷영업허가) 번호는 총 여덟 자리이어야 하는데 인이왕은 일곱 자리밖에 없다”며 ‘짝퉁 사이트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재산권 침해로 인이왕 사이트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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