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농협은행 "독도 사랑 실천하고 금융 혜택도 받고"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가운데 사회공헌활동비를 가장 많이 지출해 사회공헌은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지출한 금액은 1236억원에 달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무료의료지원 활동, 장학금 지원, 서민 및 영세 사업자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수익의 대부분을 농업인 지도 및 교육, 농촌지역 인재육성 및 다문화가정 지원, 고령 농업인 지원 등에 쓰고 있다.

또한 공익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판매액의 0.1% 가량을 기금으로 조성한 후 농촌지역 발전 및 소외계층 지원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 법무부와 함께 법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법사랑 통장’,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과 더불어 예금’,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 ‘독도지킴이 카드’등이 그 사례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5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채움 사이버패키지' 상품은 대표적인 공익상품인 '내 사랑 독도'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상품으로 눈에 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실천과 금융의 게임화(Gamification)를 결합한 스마트 금융 상품이다.

스마트폰 예·적금 상품인 이 패키지는 채움사이버 정기예금과 채움사이버 적금 2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 사랑 독도'에서만 가입할 수 있게 돼 있다.

소비자들은 이 앱을 통해 예·적금의 가입이나 적금불입을 하는 한편, 게임(독도인근에서 낚시)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적립된 포인트로 독도에서 건물을 짓는 등 주거공간을 구성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쿠폰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금리는 16일 기준으로 게임을 통해 제공되는 금리우대쿠폰은 최고0.5%포인트를 적용하며, 주변사람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에도 최고 0.25%포인트, 1인당 0.05%포인트를 제공한다. 사이버농협독도 회원우대금리(0.1%포인트) 등을 감안한 적용금리는 각각 채움사이버정기예금(1년) 최고 연 4.62%, 채움사이버적금(3년) 최고 연 4.78% 수준이다.

제공되는 쿠폰에는 금리우대쿠폰, 환율우대쿠폰, 타행 자동화기기(ATM) 인출수수료 면제쿠폰, 휴일 재해보장보험쿠폰 등 금융서비스쿠폰과 독도여행상품권, 또래오래치킨교환권, 모바일주유상품권, 공연할인권, 영화·문화상품권, 아이스크림상품권 등 비금융쿠폰이 있다.

채움사이버정기예금은 최저 가입금액이 100만원이상, 채움사이버적금은 초입금 5만원 이상에 매회 1만원이상, 최고 1억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