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는 프랑스 자동차 및 전자부품 커넥터 제조사 FCI(아레바) 내 자동차부문(MVL)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자가 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실질 인수 가격은 7억6500만 유로(약 1조1300억원)며 델파이는 청약 인수, 노조와의 협의, 규제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후 MVL은 델파이 전기/전자통합시스템 사업부에 포함된다.
델파이는 MVL로부터 커넥터 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수요사로서 공급사를 인수한 셈이다. 기술적인 부문과 함께 MVL이 강세를 보였던 중국과 인도, 한국에서의 입지 강화를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드니 오닐(Rodney O’Neal) 델파이 CEO(사장)는 “자동차 전자 부문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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