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경영난으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2배 많은 최대 1만 4000명을 감원하고 주력인 쓰르오카 공장을 대만 업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퇴직금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비용 조달을 위해 1000억엔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주주인 NEC와 히타치제작소 등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르네사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에 LSI 최대 생산 거점인 쓰르오카 공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쓰르오카 공장은 평판 TV와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전년도에 시스템LSI 부문의 부진으로 2010년도에 이어 연속 적자에 빠지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LSI가 일본 가전업계의 판매부진으로 수요가 줄고 채산성이 악화한데다 엔고로 국제 경쟁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르네사스는 2003년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의 반도체 부문 통합사이며, 2010년에는 NEC일렉트로닉스가 합류했다.
르네사스는 시스템LSI의 부진에 따라 다른 주력 사업인 자동차와 디지털가전의 제어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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