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와이파이 서비스 경쟁도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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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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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WiFi) 서비스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와이파이 상품인 와이파이100(WiFi100) 서비스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190만명 중 절반에 가깝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2010년 11월 시작한 와이파이 100은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보유한 무선인터넷공유기에 대한 다른 가입자의 접속을 허용하는 대신 다른 공유기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공유 서비스다.

와이파이 100은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기 가입자는 월 1500원의 비용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4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월드(http://www.wifiworld.co.kr) 사이트를 활용하면 활용할 수 있는 공유기의 분포 현황을 살펴볼 수 있고 앱을 통해 공유기 위치를 검색해 찾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와는 별도로 8만개의 AP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타사 가입자에게도 이를 개방해 14초 동영상 광고를 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와이파이를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개방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접속은 이전에 비해 2배 늘어난 일일 1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와이파이 용량과 속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KT는 단일 사업자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0만개의 AP를 국내에 설치하고 있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를 백홀로 활용해 지하철과 버스에도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하는 AP를 구축했다.

동시 접속 수용 인원이 최대 17배, 속도가 최대 8배 늘어난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현재 데이터 트래픽 급증 지역부터 전국 1만3000개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2.4 GHz 외에 추가 5GHz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을 해결한 것도 특징이다.

SK텔레콤은 10만개의 AP를 구축하고 있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용해 지하철과 버스에 AP를 설치했다. 이달부터는 2.4GHz와 5GHz 대역을 모두 지원하고 용량은 2배, 출력은 10배 늘어나 체감속도를 5배 개선한 장비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이달 중 수도권 지하철 1~8호선 부터 시작해 6월까지 1~9호선, 인천, 과천, 일산, 분당, 공항철도, 부산4호선 등 전국 지하철 객차 내부에 설치된 장비 교체를 끝낼 예정이다.

기존 2.4GHz 와이파이 실제 속도가 15Mbps인데 비해 5GHz와이파이는 70~80Mbps 의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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