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글로벌 출점 속도 낸다..연말까지 해외매장 20개 오픈

싱가포르에 2호점 넥스몰점 오픈..현지 한류 문화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푸드빌이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CJ푸드빌은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30일 싱가포르 2호점인 '넥스몰(NEX Mall)'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넥스몰점은 최근 오픈한 미국 LA 베버리힐스 점에 이은 5번 째 해외 매장이다. 넥스몰점은 약 70평, 90석 규모로 마련됐다.

넥스몰은 싱가포르 중부 지역의 대표 쇼핑센터로, 지하철 2개노선의 환승역 및 지역 버스 터미널과 직접 연결돼 있는 핵심상권으로 집객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비비고는 넥스몰점을 싱가포르 1호점인 '래플스 시티(Raffles City)'점과 함께, 최근 싱가포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잇는 대표 장소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비비고는 지난 해 11월에 열린 '201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매장을 찾은 이후, 매달 슈퍼주니어 팬클럽 미팅 장소로 활용될 만큼 한류 콘텐츠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대표 장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싱가포르 법인 관계자는 "비비고가 현지에서 한류 엔터테이너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인식돼 있는 만큼, 새로 오픈 하는 2호점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한식 레스토랑이자 한류 문화를 잇는 특별한 장소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비비고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내달 중국에 해외 6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비롯, 올 연말까지 영국과 미국 등에 총 20개의 해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