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살림살이 1분기 11조3000억원 적자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올 1·4분기 중 우리나라 실질적인 살림살이가 1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9000억원 악화된 수준이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4분기 중앙정부 통합재정수지 결과(잠정)’ 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지는 11조3000억원 적자, 관리대상수지는 21조7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는 재정수입에서 재정지출을 뺀 수치다.

재정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9000억원 늘어 8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세수입 3조8000억원, 세외수입 1조3000억원, 사회보장기여금 1조2000억원 등이 수입증가 내역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조기재정집행 강화에 따라 재정지출도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8000억원 증가한 9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지출의 예산대비 집행률은 지난해 1분기에 29.7%에 그쳤으나, 대외불안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의 조기집행으로 올해 1분기에는 32.9%나 증가했다.

사회보장성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고용보험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21조7000억원을 적자를 보였다.

관리대상수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4000억원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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