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빈 경남은행장 |
발행규모는 2000억원 규모로 금리는 국고채권(10년) 금리에 45bp를 가산한 4.18% 수준이다.
지금껏 지방은행권에서 발행된 후순위채는 시중은행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탓에 만기 6년 수준으로 발행돼 왔다.
은행 측은 이에 따라 이번에 발행한 후순위채는 기관과 금리가 모두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손교덕 경남은행 부행장은 "장기 후순위채권 발행 성공은 경남은행의 내재 가치를 금융시장으로부터 검증 받은 결과"라며 "특히 글로벌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쾌거여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부행장은 "장기 후순위채권 발행 성공으로 은행의 신인도 또한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3년 글로벌 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함으로써 자본적정성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후순위채는 최소 만기가 5년 이상인 채권으로 자기자본의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며, 효과적인 자본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올해 12.64%(3월말 기준) 보다 약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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